그곳이 나의 무대가 될 수도
촬영지 명소로 떠나보자
맛진이가 어느 날 드라마를 보는데
배우 뒤에 있는 간판이랑 건널목이 너무 익숙한 거야?
검색해보니 내가 자주 다니던 동네였던 거 있지
매일 오전 출근길에 보던 익숙한 풍경인데
그 이후로 거길 지날 때면 주인공의 대사가 생각나더라
맛둥이들도 혹시 이런 경험 있어?
스크린 속 주인공을 담아내는 배경은
단순히 영상을 위한 도구로 그치지 않고
그 장소 자체를 특별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아
혹시 알아? 사실 내 집 앞이 영화의 무대였는지!
“침묵 속에서
죽을 힘을 다해
싸우는 게 좋아서요”
- 더 글로리 속 <파고다 기원> -
문동은과 하도영이 스릴러 드라마에서
별안간 ‘어른 로맨스’를 찍어버린 그곳, 다들 알지?
동은이가 본격적으로 가해자의 남편과 마주해서
바둑을 두던 곳은 실제 종로구에 운영중인 취미 바둑원이래!
정확히는 을지로3가역 앞에 위치한 ‘파고다 기원’
실제로 드라마를 본 많은 사람들이 바둑을 배워볼까 생각했다고 해
그치만 바둑만 두러 가기엔 아쉽다고?
걱정 마! 그 주변에는 보쌈 골목과 아구찜 거리까지 맛집으로 가득하니까
슥 들러서 바둑 한 판 두고, 저녁에 보쌈 그리고 소주 한잔으로 마무리 어때?
“당신을 보게 되면서
나는 무척 아주 몹시 많이
당신을 생각합니다”
- 호텔 델루나 속 <서울책보고> -
호텔 델루나에 나온 장면 중에
‘저 책방 진짜 멋있다’했던 맛둥이들 분명 있을 거야-!
여긴 바로 서울 송파에 위치한 ‘서울책보고’야
드라마 2화에서 등장한 할머니 귀신이 한을 풀기 위해 방문했던 장소였는데
원래도 대형 헌책방으로 꽤 유명했지만, 호텔델루나 덕분에 더 핫해져서
드라마가 끝난 지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명소가 되었대
마치 예술작품 같은 돔형태의 책꽂이가 있는 독특한 책방이니까
호텔델루나의 감성도 느끼고, 책도 읽으면서
1석 2조의 즐거움을 누려보자!
“누가 안 알아주면 어때,
우리끼리 알아주면 되지”
- 킹더랜드 속 <여기 부자냄새 안나요?> -
윤아와 준호라는 흥행수표를 데리고 만든 달달한 로맨스,
킹더랜드는 13% 이상의 시청률을 찍으며
가벼운 로코의 정석으로 여심에 불을 지핀 드라마야!
배경이 호텔인 만큼 ‘대체 저긴 어디야?’ 라고
물어봤을 맛둥이들을 위해 맛진이가 찾아봤어!
드라마 속 호텔은 내부와 외부 장면으로 나눠지는데,
“세상은 힘있는 사람의
얘기만 들어줘”
- 펜트하우스 속 <미국 재벌이 묵었던 한국 호텔> -
시리즈로 나오면서 서스펜스 복수극의 지평을 넓힌 펜트하우스,
특히 드라마상 미국 매디슨 타워까지 소유한 재벌 ‘로건리’가
한국에서 머물 때 방문했던 호텔 촬영지를
궁금해한 사람들이 많더라고-!
실제 촬영 장소는 여의도에 있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로,
뷔페부터 스파까지 만족스럽다는 후기가 줄을 잇더라
맛진이도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꼭 가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호텔이기도 해!
10월이 오면 또 가을 여행해줘야지-!
드라마와 영화 속 감탄사를 자아내던
사극 촬영지를 맛진이가 특별하게 엄선했어
백제 배경의 드라마 서동요에서 세트장으로 만든 곳인데
이미 달의 연인, 선덕여왕, 육룡이 나르샤처럼
많은 사극 드라마를 거쳐갔다고 해서 유명해졌어!
그만큼 과거를 제대로 복원해서 재현했다는 뜻이겠지?
특히 도심에서는 쉽게 하기 힘든
공주 의상 입어보기 체험부터 제기차기, 그네처럼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되어 있대
무엇보다 백제로 시간 여행을 온 것처럼
자연 경관이 끝내준다고 하니 얼른 부여군으로 떠나보자!
“내가 왕이 될 상인가?”
영화 ‘관상’의 촬영지로도 유명하지만,
자타 공인 연기神 남궁민 주연의 사극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불렀던 드라마 ‘연인’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야!
도심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이 주말 여행지로
너 나 할 것 없이 ‘연인 촬영지’를 검색한다더라-!
‘연인’ 속 이장현이 행복한 한때를 보냈던 ‘안동 군자마을’은
한옥 특유의 품격과 역사가 그대로 묻어있어!
마을 앞 골짜기가 이루어 내는 호수와 함께,
특히 가을에는 주변 단풍이 정말 아름답다고 하니
자연속에서 아침을 맞이하고 싶은 맛둥이들에게
힐링 여행지로 추천할게!
한옥스테이도 운영하고 있으니 군자마을을 충분히 느끼고 싶다면
숙박으로 다녀오는 게 어때?
참고로 군자리라는 명칭은 한강 정구가 안동부사로 있을 때
“오천의 한 마을에는 군자가 아닌 사람이 없다”고
감탄하면서부터 그렇게 불렸대
‘군자들이 사는 마을’이었다니! 듣기만 해도 너무 궁금해지지 않아?
구미호뎐 1938부터 환혼, 호텔델루나, 연인까지 촬영했던
‘바람의 화원 세트장’은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 위치해있어
국내 외 여행객들 덕분에 괴산군의 자랑이 되었다지 뭐야?
특히 연못이 조성되어 있어서 풍류를 즐길 수 있고
가족끼리 조용하게 슥 구경하기 좋다고 하더라!
아쉬우면 근처에 카페나 한식집에 들르는 것도 하나의 방법,
주말 나들이용으로 아주 좋아!
무심했던 일상에 특별함을 일깨워주는 영화
이번 기회에 소개한 곳을 방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