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으로 떠나자

보는 눈이 즐거워지는 음식 영화들 항상 궁금했던 영화 속 그 음식,
이제 직접 맛보자!

한 번쯤 눈여겨봤을 영화 속 음식 레시피 공개

저는 그림의 떡 말고 그냥 먹고 싶다고요

침샘 폭발 비주얼, 혹은 추억 배고파지는 힐링 푸드 영화

맛진이는 음식 장면만 나오면 졸다가도 집중되더라!
솔직히 말해봐, 결말보다 음식 장면이 생각난 적 있다? 없다?

우리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
영화 속 음식은 두 가지 특징이 있어

하나는 뒤돌면 생각나는 ‘침샘 폭발 극강의 비주얼’
그리고 또 하나는 ‘주인공의 삶과 추억이 담긴 식사’

어느 쪽이든 먹고 싶어지는 건 매한가지,
그래서 맛둥이들을 위해서 준비했어
군침이 저절로 나오는 영화 속 음식부터
그 음식을 200% 재현할 수 있는 레시피를 알려줄게!

레시피가 궁금해지는 영화 속 요리들 영화 속 음식을 그대로 맛볼 순 없을까요?

애니메이션은 안 봤어도 쓱 보면 아는 그 음식,
한때 SNS를 휩쓸고 지나간 ‘하울의 아침식사’
너무 유명해져서 ‘하울 정식’이라는 명칭까지 붙었대!

하울의 아침식사는 칼시퍼(AKA 화염의 악마)
뜨겁게 달군 프라이팬에 자르지 않은 베이컨을 바싹하게 굽고,
그 기름에 계란을 톡 깨서 노릇노릇 익히는 게 특징이야

베이컨과 계란만 들어갔지만 중요한 건 뭐다?
바로 불 맛이지, 결국 귀여운 칼시퍼가 다했다!

하울 정식 보니까 군침이 돈다고?
에이 뭘 고민해 만들어 먹으면 되지!
하울 정식 레시피 내가 완벽하게 알려줄게

🍽하울 정식 레시피

재료: 계란, (두툼한) 베이컨, 레드 빈, 식빵

1. 달군 팬에 베이컨을 1~2분 정도 굽는다

2. 베이컨 기름으로 반숙 달걀 프라이를 한다

3. 바로 노릇하게 구운 식빵과 따뜻하게 데운 레드 빈을 함께 플레이팅 한다

👊🏻맛진이의 꿀 TIP!

여기에 색이 비슷한 루이보스 티까지 준비하면
지브리 영화 속 음식이 그대로 맛둥이들 상 위에 차려져 있을 거야!

어디서 빠삭(바삭X)한 튀김 소리 안 들려?
바로 리틀 포레스트의 태리 님이 아카시아 튀김 먹는 소리!

아카시아가 ‘식용 식물’이라는 걸
영화를 보고 처음 알았다는 사람도 많았대
맛진이도 사실 처음 알..았어!

예로부터 아카시아는 피부불면증에 좋다고 알려져 있고
우아한 향기 덕분에 향수도 따로 있을 정도야

아쉬운 건 아카시아가 5월에만 짧게 피우는 꽃이라는 점

그러니 앞으로의 모든 봄에
맛진이가 알려주는 레시피로 아카시아 튀김을 실컷 즐겨보자!

🍽아카시아 튀김 레시피

재료: 아카시아꽃, 튀김가루, 탄산수(얼음 물), 식용유

1. 아카시아꽃을 흐르는 물에 “살살” 흔들어 씻은 후 물기 제거한다

2. 튀김가루 2 : 탄산수 4 비율로 반죽 제조한다

3. 기름이 끓으면 반죽을 입힌 아카시아꽃을 넣고 노릇노릇 튀긴다

👊🏻맛진이의 꿀 TIP!

튀길 때 아카시아 꽃대를 잡은 다음 살짝 흔들어주면
꽃 모양이 살아나서 더 예쁜 꽃 튀김을 만들 수 있어
손님 대접용으로도 완벽한 아카시아꽃 튀김 완성!

유독 ‘인생 음식 영화’아메리칸 셰프를 꼽는
한국 사람들이 많은 이유가 뭘까?

들어보니, 하루아침에 인생 나락으로 떨어진 레스토랑의 셰프가
쿠바 샌드위치 푸드트럭을 시작하면서
삶의 지혜를 배워나가는 스토리가 감동적이었기 때문이래

하지만 그 스토리를 능가하는 ‘쿠바 샌드위치’의 역할도 컸어
그릴에 맛깔나게 구워서 치즈를 쭉 늘리는 장면은
샌드위치 러버들의 심금을 울렸지!

미국은 너무 먼 맛둥이들을 위해
집에서도 느낄 수 있는 미쿡 맛을 준비해 봤어

🍽쿠바 샌드위치 레시피

재료: 빵(치아바타), 돼지고기 뒷다리살 150g, 햄, 치즈, 피클, 머스터드,
설탕, 간장, 식초, 치킨스톡, 화유, 마늘가루, 바질, 물

1. 돼지고기는 껍데기를 제거한다

2. 설탕 6 : 간장 4 : 식초 2 : 치킨스톡 2 : 화유 2 : 마늘가루 2:
바질 2 : 물 4 비율로 양념장을 제조한다

3. 비법 양념과 고기를 잘 섞어 구워준다

4. 햄과 반으로 자른 빵도 앞뒤로 살짝 굽는다

5. 빵 안에 머스터드를 바른 후 그 위에
햄, 치즈, 피클, 고기를 올린 뒤 빵을 덮어 눌러준다

👊🏻맛진이의 꿀 TIP!

여기서 조금 더 맛깔나게 만들고 싶다?
그러면 빵 위에 버터를 바른 후 그릴에 8분간 또 구워주면 진짜 완성!

2007년에 개봉해서 아직까지 회자되는 음식 영화가 있다?
일본의 대표 잔잔영화의 끝판왕, 카모메 식당!
영화의 주메뉴는 바로 ‘오니기리’인데
우리나라의 김밥처럼 일본 사람들에게는 소울푸드

이 영화는 음식 맛에 집중하기보다
식당이라는 공간을 채우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어

맛뿐만 아니라 사람에 스며드는 것이
진정한 ‘단골’을 만들어내는 비법이 아닐까?

맛둥이들도 맛진에게 스며들었으면 좋겠는데..
그러려면 얼른 맛있는 레시피를 들려줘야겠지?

오니기리 속 재료는 맛둥이들이 원하는 것으로 넣으면 되지만
맛진이는 오늘 명란 오니기리를 소개해 주려고 해!

🍽명란 오니기리

재료: 쌀, 소금, 구운 김, 가쓰오부시, 매실 절임, 간장, 명란

1. 명란을 굽는다

2. 씨를 제거한 매실 절임에 얇은 가쓰오부시를 섞고 간장을 섞는다

3. 밥 가운데에 매실 절임과 명란을 넣고 다시 밥으로 덮는다

4. 손에 소금을 묻힌 뒤 밥을 쥐고 2~3회 꽉 세게 쥐며 모양을 잡는다

5. 완성된 주먹밥을 세로로 자른 구운 김으로 싸준다

👊🏻맛진이의 꿀 TIP!

쿠킹 포일에 얹어 구우면,
얇은 껍질이 찢어지지 않게 구워 낼 수 있어

음식이 가지는 의미는 굉장히 큰 것 같지 않아?
뛰어난 맛도 맛이지만,
즐거운 우리의 인생이 들어가 있거든

그래서 인생을 음식에 빗댄 영화가
유독 사랑받는 건가 봐!

기억과 추억을 담고 있는 음식 영화,
그 맛이 궁금해진다면

음식을 통해 그들의 인생까지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