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히 떠나고 싶어지는 요즘
유유자적을 꿈꾸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다.
여행은 버거워도 1박 캠핑 정도야… 뭐, 나쁘지 않잖아?
백패킹이 처음이라도 괜찮아!
그런 너를 위해 준비한
‘서울 근교 백패킹 명소 TOP 3’
이번 추석 연휴에는 오로지 자연뿐인
이곳에서 네 마음의 소리에만 집중해봐.
그래서
1박 이상의 야영생활에 필요한 장비를
배낭 가방 하나에 넣고 떠나는 여행
그래서
배낭 하나면
준비가 끝나기 때문에
낚시나 자전거,
오토바이와 같은
다양한 액티비티와의
결합이 가능하다는 것이
백패킹의 큰 장점!
그래서
백패킹이 처음이라면
비교적 시내에서 거리가 가깝고,
난이도가 낮은 곳
(ex. 경사가 낮은 산)부터
시작해 볼 것.
난이도가 높은 곳에 도전할 경우,
백패킹의 매력을 느끼기도 전에
질려버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
제주 비양도, 강원 선자령과 함께 국내 백패킹 3대 성지 중 한 곳.
이 셋 중에서도 가장 훌륭하다는 평이 많다.
백패커들의 재방문의사 또한 월등히 높은 곳이라,
훗날 3대 성지를 모두 찾아 갈 백린이라면 가장 마지막에 이곳을 방문할 것!
굴업도가 너무 예뻐서 다른 박지에 실망할지도 모르니 말이다.
백패커들 사이에서는 ‘한국의 갈라파고스’로 통한다.
약 9000만년 전 화산활동으로 생긴 지형이
거의 훼손되지 않고 남아있기 때문.
트래킹하면서 펼쳐지는 경치 또한 갈라파고스를 연상시키기 충분하다.
트래킹 구간 중 대부분이
평지라서 초보 백패커들에게
부담스럽지 않다.
개머리언덕에서 보는 일몰은
환상적이기로 유명하다.
괜히 한국의 갈라파고스가 아니다.
이곳에서는 흐린 날에도 별이 관측된다.
시기가 좋다면, 은하수가 넘실거리는 진귀한 풍경도 볼 수 있으니,
가기 전 날씨 확인은 필수!
귀여운 사슴친구들이 목격되기도 한다.
자연에서 뛰노는 사슴을 볼 수 있는 박지, 한국에서는 흔치 않을 걸?
인천 굴업도(개머리언덕) 코스
인천여객터미널에서 덕적도로 가는 배편 탑승
덕적도로 이동
덕적도에서 굴업도로 들어가는 나래호(2시간)
or 쾌속선(1시간) 탑승
하차 후, 굴업도해변에서 개머리언덕까지 1시간 정도 트래킹
개머리언덕 도착
해발 487m로 산세가 험하지 않아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다.
정상까지 가는동안 눈이 즐겁다.
능선길을 따라 오르다보면 중간중간에 위치한 조망처에서
북한사의 주봉인 삼각산은 물론, 진흥왕순수비가 위치한
비봉과 향로봉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백운대 방향으로 떠오르는 해를 보고 있으면, 애국가가 절로 나온다.
괜스레 마음이 웅장해지고, 경건해진다면 당신은 뼛 속까지 코리안
(bgm. 국기에 대한 경례)
등산로 초입까지 자가용 이용이 가능하다.
노고산 아래에 위치한 흥국사 주차장을 이용할 것.
주차비가 무료라 부담 제로!
경기 양주시 노고산(헬기 착륙장) 코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하차
2번 출구로 나와 만남의 광장으로 이동
704번 버스 탑승 후, 흥국사 정류장에서 하차(10분 소요)
초입은 흥국사 둘레길을 따라 오르고, 이후엔
노고산 등산 코스로 합류하길 추천
노고산 정상(헬기 착륙장) 도착
광활한 산맥과 함께 펼쳐지는 뷰가 아름다워서 ‘경기도의 알프스’라 불린다.
특히 도심을 내려다보는 야경이 화려하기로 유명하다.
박지(원적봉 > 중간 헬기장 > 평지 > 천덕봉 등)가 많다.
주말 혹은 공휴일에 방문 예정인 백패커라면,
박지 전쟁에서 조금은 해방될 수 있다.
본인이 저질체력 소유자라면 특히 이곳에 주목!
영원사 주차장에서 고작 1.5km만 가면 첫 번 째 박지가 기다리고 있다.
또한, 등산시간 대비 멋진 뷰를 마주할 수 있어서 가성비가 좋은 곳이다.
영원사 출발 기준 1시간 30분 정도면 가장 높은 천덕봉까지 갈 수 있으니,
초보 백패커들에게 이보다 달콤한 곳이 있을까?
등산로 초입까지
자가용 이용이 가능하다.
원적산 아래에 위치한
영원사 주차장을 이용할 것.
주차비가 무료라 부담 제로!
경기 이천시 원적산 코스
영원사 주차장 출발 > 영원사 갈림길
경사리 갈림길 > 원적상 정상 > 천덕봉 도착
LNT(Leave No Trace) 매너는 필수
백패킹에서 가장 중시되는 매너다.
즉, 흔적을 남기지 않고 떠나는 것을 의미한다.
백패킹 도중 만나는 들판은 백패커들의 집이 되고,
별이 쏟아지는 하늘은 천장이 되어준다.
이렇듯 자연에게 선물받은 자유와 휴식을 만끽하되,
피해주지 말고 돌아올 것. 백패커라면 필수적인 매너다.
백패킹의 매력은 자연 속에서 시간의 흐름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는 점 아닐까.
일상 속에만 머물렀다면 볼 수 없었을 풍경들을 마주하고,
그것들을 오감으로 즐긴다.
백패킹을 통해 얻어가는 영감은 박지마다 다르고,
감동의 모양새 또한 제각각이다.
이 묘미를 깨닫는 순간, 너는 이미 프로 백패커가 되어있을지도!